깔끔한판사지망생867
01/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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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소감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다행히 좋은 성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물론 앞으로의 과정이 더 중요하겠으나, 그 과정도 열심히 하여 자소서에 쓴 대로 사회에 기여하는 법조인이 되고자 합니다. 시기별/과목별 리트 학습법 몇 달 간 투자한 초시와 달리 재시의 경우 직장생활을 하며 아주 짧은 기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기별/ 과목별 학습법보다는 어떤 점 덕분에 20점 가까이 점수가 올랐는지 논해보겠습니다. 비록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초시의 경우 평균점수에 가까운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재시에서는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되돌아보니 그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양’보다는 ‘접근법’에 집중했습니다. 오히려 초시 때는 일명 양치기라고 하여 있는 대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재시 때는 짧은 기간이어서 예전에 사놓고 본 강화약화 관련 책 한권, 약 6개년 기출만 2-3주 정도 틈틈이 보고 리트시험을 쳤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짧은 기간 때문에 오히려 몇 가지 원칙만 정해놓고 기출을 깊이 분석한 방식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칙은 가령 언어이해에서 제가 약한 기술의 지문 경우 1-2분 정도 읽어보고 문제풀이가 쉽지 않겠다, 하면 우선 넘기는 것, 추리논증의 강화약화의 경우 바로 판단되지 않으면 판단 순서도에 따라서 검토해보기 등 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소한 팁을 세워 나갈수록 더 수월해졌습니다. 둘째, 편안한 상태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초시 때는 너무도 절박하게 생각했고, 그러다보니 시험 전날 컨디션 관리를 하지 못했고, 잠을 제대로 못하지 않고 긴장한 상태에서 시험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차피 직장도 있고 마음 편히 보자고 접근한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너무 편안한 마음으로 보다보니 마킹 실수를 1~2문제 했지만, 다행히 진학은 가능한 점수였습니다. 이처럼 리트는 오히려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 자신의 평소실력이나 운이 도와줄 수 있는 시험이라, 플랜B 등을 설계해놓고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자소서, 면접 준비 방법 자기소개서의 경우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써본 적도 있고, 과거 논술이나 자소서 첨삭 아르바이트를 해봤었기에 나름 자신이 있었습니다. 다만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고, 자신감 있게 써본 자소서는 객관적으로 보기에도 엉성했습니다. 게다가 많은 나이와 로스쿨입시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는 학벌 등을 고려해보면 자소서에 더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변호사가 되거나 로스쿨에 재학생인 친구들을 비롯하여, 글쓰기와 자소서 작성을 많이 해본 사람들에게 몇 번의 첨삭을 받고 끊임없이 고쳤습니다. 자소서에서 최소 감점은 받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를 첨삭한 사람들에게 다 듣고 나서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충남대는 오히려 800자이기에 활동 중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고르는 작업이 작성보다도 더 오래 걸렸습니다. 면접의 경우는 평소 말을 잘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발표를 많이 해봤기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터디를 모집해서 일주일에 3회씩 준비했습니다. 제가 가.나군에 지원한 학교는 각각 제시문 기반 면접과 시사이슈 관련 면접으로 나뉘었기에, 둘 모두를 준비해봤는데 저는 아무래도 시사이슈 쪽에서 더 강점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자신에게 강한 면접 스타일도 있기에, 지원 시 이를 역시 고려 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직장을 다니며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이도 많고 학벌도 로스쿨 입시에서는 불리한 게 많았었습니다. 또한 예전에 몇달을 준비하여 리트를 본 적이 있으나 성적이 낮게 나와서 더 이상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과는 달리 약 2-3주일 정도 기출만 풀고 예전에 봤던 책 한권 훑어 보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성적이 괜찮게 나왔고, 여러가지 불리한 점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리트도 무리없이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인듯 한데, 하나는 어차피 제가 하고 있던 일이 있기에 안된다면 그 일을 하지, 라는 좀 편한 마음 덕분에 시험을 긴장하지 않고 치룰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최근 사회과학 계열 대학원(법학과 직접관련 x, 다만 연구주제는 연관)을 다니며 논문과 책을 보고, 제 논문을 쓰기 위해 많은 자료와 정보량을 다루다 보니 글에 조금 더 익숙해지고 계속 머리를 써서 그런 듯 합니다. 마지막은 어차피 불리한 점이 많으니 최대한 진솔하게 자소서를 쓰자고 마음먹고 그대로 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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