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변호사지망생778
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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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소감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감사함이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공부한 제 점수로는 현실적으로 로스쿨에 가기 힘듦에도 기회를 부여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주신 기회와 주변에서 받은 격려, 그리고 인강 선생님들의 도움을 인지하고, 앞으로 제가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 자신의 부족함을 창피해하고,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부족함을 인지할 겸손한 태도를 늘 견지하겠습니다. 저의 결여 속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해준 영남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신뢰를 노력과 성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시기별/과목별 리트 학습법 LEET 준비 과정에서 시기별로 학습의 초점을 분명하게 나누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온 언어뿐 아니라 성적이 완전히 추락하지는 않았던 추리도 말씀드리겠습니다. 3~5월까지는 기본 강의를 중심으로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습니다. 특히 언어이해에서는 수능 준비 때 생긴 ‘정독 습관’을 고치기 위해 해커스 이재빈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정보형 지문 구조 파악, 선지 패러프레이징 방식, 출제자의 안내문장 등 LEET를 위한 접근법을 몸에 익히는 데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같은 시기 추리논증에서는 시대인재 김재형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문제의 키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대립되는 두가지 키워드를 빠르게 캐치하여 제시문의 논지를 이해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문제 유형별로 풀이 방식을 달리 접근하였습니다. 발문에 따라 분석, 추론, 논증으로 유형을 나누어 유형에 따라 제시문의 읽는 깊이를 달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분석, 추론은 지문을 선지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해야 하지만, 논증은 지문의 흐름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키워드 포착, 문제유형별 다른 접근 태도를 통해 추리논증 풀이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6월 이후에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 심화와 파이널 강의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학습의 초점을 두었습니다. 이재빈 강사님이 제공하는 자체 제작 지문은 실제 시험보다 난도가 높게 구성되어 있어, 실전에서 시간을 배분하는 감각을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재빈 강사님의 모의고사는 70분 안에 9지문을 읽기 벅찼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월하게 9지문을 완전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고된 훈련을 겪었기에 독해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추리논증 역시 이 시기에는 실전 연습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시대인재의 파이널 모의고사 콘텐츠를 제한시간 내에 풀고, 해설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 3분 안에 풀 수 있는 문제를 선별하고, 풀이 과정의 불필요한 사고를 줄이는 연습을 반복했습니다. 다양한 유형과 소재를 접하고, 오답 분석 후 자주 흔들리는 문제 유형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자소서, 면접 준비 방법 [자소서] 자기소개서는 제 입시 과정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들이는 노력에 비해 가장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경력과 경험을 나열하는 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자소서는 나 잘났다는 자랑 열거가 아니라는 해커스 김종수t 자소서 첨삭 변호사님의 피드백에 따라 글을 뒤엎고, 글의 뼈대를 다시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변호사께서 강조한 지원동기(어떤 변호사?-왜 내가 변호사가 되어야하는지-내가 변호사로서 어떤 강점이 있을지)라는 구조는 제 논증을 설득력 있게 재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금융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사실보다, 왜 내가 금융변호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중심으로 단락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초안 작성 후에는 여러 차례 문장을 걷어내고 다시 쓰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첨삭 선생님의 피드백은 적절한 예시를 통해 글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제 경험의 핵심을 찾아 더 명확한 메시지로 정리하도록 기여해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 강점과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글을 완성할 수 있었고, 교수님들께 높은 점수를 받으리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면접은 지원자가 가진 태도와 논리 구조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집단면접의 경우 ‘똑똑한 사람’보다 ‘학문공동체에 소속되었을 때 믿을 수 있는 구성원’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해커스 문덕윤 선생님의 면접 강의 소개 문구와 맞닿는다고 생각하여(ex.면접의 절반은 애티튜드), 문쌤의 집단면접 시뮬레이션을 선택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단순한 말하기 연습을 넘어서, 집단 발화 상황에서 필요한 존중, 반박이 들어왔을 때의 대안 제시 방법, 다수 지원자 사이 나만의 임팩트를 남기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문쌤은 단지 내 주장을 잘하는 지원자가 아니라 상대와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를 진전시키는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훈련의 방향을 설정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3회의 시뮬레이션 강의가 끝난 후 혼자 시사이슈를 공부하거나, 면접 스터디를 진행할 때 쟁점 잡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된 쟁점은 자유주의vs공동체주의였으며, 각 관점을 편협하게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의 자유는 자유주의뿐 아니라 공동체주의에서도 중시하는 가치입니다. 다만, 공동체주의는 사회를 연결하는 주된 가치 중 하나로 자유를 선택할 뿐입니다. 특히 해커스 김종수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를 병행하여 이와 같은 법철학적 쟁점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논리적인 말하기를 듣고 배우고자 유튜브로 KBS 열린토론 같은 것도 꾸준히 시청하였습니다. 교수님들의 두괄식 말하기,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말하는 태도, 겸손한 태도를 캐치한 뒤 토론면접 스터디에서 실제로 따라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LEET 준비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고, 지치며,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 많습니다. 문제를 풀어제껴도 실력이 느는 것 같지 않고,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크게 좌우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여러 번 방향을 의심했고, 대학원 입학이 아니라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건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곤 했습니다. 다만 돌이켜보면, 성적을 바꾼 것은 특별한 요령이나 단기간의 몰입이 아니라, 공부의 방향을 크게 흔들지 않고 꾸준히 버텨낸 시간이었습니다. 하루하루의 성취는 미미했지만, 해커스 이재빈 선생님, 시대인재 김재형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방식으로 지문을 읽고 선지를 정리하는 훈련을 반복한 경험이 결국 시험장에서의 안정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리트와 같은 적성시험의 깨달음은 장시간의 훈련 후 한순간에 찾아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후배 수험생들께서는 인터넷과 주변 친구에 지나치게 흔들리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루틴을 끝까지 지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LEET는 순간적인 번뜩임보다는, 누적된 사고 훈련의 결과를 묻는 시험이라는 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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