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로생
09/0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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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공동입시설명회에 연세대학교 로스쿨 재학생 패널로 참여했었던 17기 재학생입니다. 공입설과 관련하여 참가자 분들의 후기가 많이 올라오기에, 재학생 입장에서의 후기도 남겨봅니다. [운영] 연세대 로스쿨은 이번에 교수님 7분, 재학생 6명이 상담 패널로 참여하였고, 직원 2분이 오셨습니다. 정면에 있는 충북대 로스쿨이나 옆에 있던 아주대 로스쿨은 은행처럼 대기번호 보여주는 시스템이나, 캐치테이블처럼 폰으로 알림을 보내는 시스템을 도입했던데... 저희는 그런 거 없이 종이 번호표 나눠드리고 재학생이 "교수님 상담 nn번이요!!" 하면서 소리지르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상담 받으러 오신 분들이 화장실을 갔다거나 다른 로스쿨 상담을 받으시는 틈에 순서가 지나버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교수님 상담은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순서가 지나면 대기번호를 다시 받도록 하고, 재학생 상담은 그냥 다음 순서에 넣어드리는식으로 조치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6~7분이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면 거의 쉬지 않고 상담하셨고, 재학생들도 비치된 상담 자리가 2개였지만 좀 더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바깥쪽에 의자 4개를 빼놓고 2명이 추가로 상담했습니다. 양 일 모두 점심시간인 1시까지 교수님 상담은 120명 정도, 재학생 상담은 70~80명 정도가 돌았던 것 같습니다. 점심 이후에는 사람이 많이 줄어서, 첫 날에는 4시 정도에 상담을 마감하였고, 다음 날에는 3시 정도에 마감하였습니다. 아마 내년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으니, 혹여나 대기하기 싫으신 분은 적당히 점심 드시고 오후에 오셔서 상담 접수하시면 짧게 대기하고 상담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은 시간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교수님 상담은 좀 일찍 끝나는 편이었고, 재학생 상담은 거의 30분 가까이 받으신 분도 계셨습니다. [상담] 재학생 상담에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질문 받았습니다. 프라이버시인 만큼 자세한 얘기를 하면 안되겠지만, 올해 리트를 보지 않은 분께서도 오셔서 질문을 하시기도 했고, 리트 점수가 100점 미만이지만 진지하게 연로에 오고 싶다는 분도 계셨고, 교수님 상담에서 울음을 터뜨리신 분도 계셨습니다. 다만 주로 질문 받았던 것은 역시 "학벌"에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타교 출신 분들께서 "연로가 고려대생 싫어하냐", "학벌 쿼터 있냐", "학벌도 정성으로 보냐" 등의 질문을 많이 주셨는데, 저희 학교는 공식적으로 학벌을 완전히 블라인드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드렸습니다. 그 외에도 정성에 대한 질문이 많았는데, 자소서를 들고 와서 보여주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어떻게 응대하셨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재학생 상담에서는 자소서를 보고 직접 인상깊은 부분이나 개선 방향을 짚어드렸습니다. 또 "제가 n배수인데.. 이정도 정성이면 지킬/뒤집을 수 있을까요?" 하는 질문도 많았습니다. 연로는 높은 정량을 요구하는 학교이긴 하지만, 사실 정량 점수는 워낙에 촘촘하기 때문에 메가로스쿨의 배수는 쉽게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나는 안정적인 점수니까 지킨다는 마음으로..." 하며 자소서를 쓰기 보다는, 최선을 다해 작성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9월 3일에 연로 개별입시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전 참여 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 주셔도 되고, 상세한 답변을 원하시면 'Y로생' 닉네임으로 서면 상담과 자소서 첨삭을 진행 중이니 이 쪽을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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